1. 영화 코코 정보
멕시코 시골에 사는 12살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신비한 세계에 들어가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리 언크리치 감독의 영화 코코는 가족영화이지만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 내용이나 영상이 많은
여운을 남겨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속에서 흐르는 OST 모두 감동적이고 인상 깊은데그 중 '기억해 줘 Remember Me'는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 영화의 줄거리
멕시코의 작은 마을에서 대대로 신발을 만드는 일을 해온 미겔의 가족들은 미겔이 음악을 즐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미겔의 고조할아버지가 음악을 하겠다고 하고 가족들을 두고 멀리 떠나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 남편을 용서하지 못한 고조 할머니는 집안의 음악에 관한 모든 흔적을 없애고 생계를 위해 구두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은 가문의 가업이 되었고 구두 만들기 이외의 다른 직업은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 었습니다.
하지만 미겔은 가업에 관심이 없고 손수 기타를 만들어 독학할 정도로 음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광장에서 사람들의 구두를 닦아주던 미겔은 자신의 손님으로 온 음악가에게 자신의 이런 집안에 대해 설명을 해주자
그 음악가는 선뜻 기타를 빌려주며 노래 대회에 대해 알려줍니다. 하지만 할머니와 가족들은 그런 미겔을 뜯어말리며 대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합니다.
미겔은 망자의 날 전통에 대해 설명을 듣지만 이를 귀담아 듣지 않아 할머니는 미겔에게 신발을 만드는 작업장에 나오라고 합니다. 미겔은 우연히 제사상에서 깽판치는 떠돌이 개 단테를 끌어내리다 실수로 액자를 떨어뜨리는데 그 액자안에는 고조부 손에 들린 해골 무늬 기타를 알아봅니다. 그 기타는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미겔의 우상 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의 기타였습니다.
미겔은 자신이 사실은 위대한 음악가의 피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음악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고조부가 델라크루즈라고 한들 가족을 버린 이상 아무 의미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 가족들의 말을 들을리 없는 미겔.
할머니는 후손들에게 챙김도 못받는 고조부 처럼 되고 싶냐고 말하니 미겔은 홧김에 가족의 제단 같은 건 필요없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할머니는 충격을 받아 미겔의 기타를 산산조각으로 부숴버리게 되고 미겔은 상처를 받고 집을 뛰쳐 나옵니다. 악기가 없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미겔은 공동묘지에 있는 크루즈의 기념관에서 기타를 슬쩍하고 기타 줄을 한번 튕긴 순간, 망자의 날에 죽은 자의 물건을 건드린 탓에 유령이 되어버립니다.
유령이 된 미겔은 우여곡절 끝에 고조부인 크루즈를 만나게 되는데 미겔은 크루즈에게 가족을 떠난 것을 후회 하지 않냐고 묻자, 크루즈는 가족보다 꿈을 택하는게 힘들었지만 뮤지션의 숙명은 세상에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며 온세상이 나의 가족이니 후회 하지 않는 다고 말합니다.
그때 크루즈의 친구였던 헥토르가 나타나 어떻게 자기 가 쓴 음악을 그대로 갖다 썼으면서 자기 얘기를 안하냐고 화를
냅니다. 미겔은 사실 크루즈가 위대한 음악가가 아니라 자신의 친구인 헥토르를 죽이고 그의 음악을 훔친 살인자이자 사기꾼이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과거 헥토르와 크루즈는 몇 달동안 순례 공연을 하다가 가족이 그리웠던 헥토르가 모든 곡이 쓰여진 노트와 함께 돌아가려고 하자 크루즈는 헤어지기 전 우정의 맹세를 하자며 독이 든 잔을 헥토르에게 건넸던 것이었습니다.
크루즈는 미겔이 이승에서 다 실토할 것을 우려해 미겔과 헥토르를 밖으로 끌어냅니다. 미겔은 절망해 집에 가려는데
헥토르는 딸이 자신을 잊어가고 있다며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딸이 보고 싶다며 이름을 부르는데 그 이름은 코코.
알고 보니코코의 아버지, 미겔의 진짜 고조할아버지는 헥토르였습니다. 헥토르는 코코를 그리워하며 Remember me라는 곡을 불렀습니다. 미겔은 구사일생하여 가족들과 재회합니다.
이승으로 돌아온 미겔이 헥토르가 불렀던 Remember me를 부르자 미겔의 증조할머니 코코는 노래를 함께 부릅니다.
가족을 해체시킨다고 믿었던 음악이 오히려 가족의 사랑을 이어준 것입니다.
미겔은 코코에게 헥토르가 할머니를 많이 사랑했다고 말하고 코코는 헥토르가 보내준 시와 노래가 쓰인 편지, 그리고 사진을 꺼냅니다. 그렇게 헥토르는 영원히 소멸하지 않게 됩니다.
미겔은 가족들에게 허락을 받고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었고, 가족들 역시 음악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3. OST를 통한 영화적 여정
영화에서는 영상과 음악의 결합이 영화의 감정적 풍경을 정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즈니픽사의 <Coco>는 매혹적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을 통해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훌륭하게 보여줍니다.
<Coco>의 OST는 영화를 초월적인 경험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영화 OST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내러티브의 정서적 깊이를 높이는 것입니다. <Coco>에서 음악은 조용한 해설자가 되어 주인공 미겔의 여정의 우여곡절을 미묘하게 관객에게 안내합니다. "Remember Me" 및 "The World Es Mi Familia"와 같은 트랙은 가족이라는 주제를 요약하여 자기 발견과 연결을 향한 미겔의 탐구를 강조합니다.
"Remember Me"의 점진적인 크레센도는 영화의 감정적 클라이맥스를 반영하여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청각적 여정을 만들어냅니다. 멜로디와 스토리 비트의 상호작용이 너무 매끄러워서 관객은 단순히 시청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음악의 감동적인 힘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Coco>는 따뜻한 이야기뿐 아니라 멕시코 문화에 대한 풍부한 찬미로도 유명합니다. OST는 멕시코 음악의 생동감과 전통을 보편적 언어로 번역하는 문화 대사가 됩니다. "La Llorona" 및 "Proud Corazón"과 같은 트랙은 멕시코 민속 음악, 마리아치, 란체라 스타일에 경의를 표하는 음악 태피스트리를 엮습니다.
이러한 장르의 융합은 관객을 산타 체칠리아의 다채로운 거리로 안내하는 진정한 청각 경험을 만들어냅니다. 스페인어
가사가 포함되어 있어 진정성이 한층 더 강화되어 OST가 영화의 문화적 서사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음악은 다양한 배경의 청중을 멕시코의 영혼이 가득한 정신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기억에 남는 OST의 특징은 크레딧이 나온 후에도 오랫동안 청중의 마음에 남는 능력입니다. <Coco>는 전염성 있는 곡과 진심이 담긴 가사로 이를 달성합니다. 유쾌하든 우울하든 다양한 형태로 반복되는 "Remember Me"의 모티브는 영화 전체를 하나로 묶는 음악적 중심 모티브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음악적 스레드의 전략적 배치는 감정적 영향을 증폭시켜 청중의 집단 기억에 멜로디를 각인시킵니다. 활기 넘치는 "Un Poco Loco"이든, "Remember Me"의 가슴 아픈 재현이든, 각 음표는 영화의 지속적인 유산에 기여합니다. OST는 독립적인 개체가 되어 청취자들이 악보를 통해 <Coco>의 마법을 다시 방문하도록 유도합니다.
완벽함과 열정으로 초안을 작성한 OST는 이야기를 보완할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필수적인 캐릭터가 됩니다. <Coco>의
음악은 화면을 초월하여 관찰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Coco>의 OST는 단순한 사운드트랙이 아니라, 계속해서 울려 퍼지는 감정의 심포니이며, 가족과 문화의 마법, 그리고 음악의 시대를 초월한 힘을 회상하도록 초대합니다.